[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질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작업장에서 근무중이던 이천 공장 근로자 3명이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에서 이들에 대한 심폐 소생술(CPR)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공장 내부에 새롭게 짓는 건물(M14)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장소는 이천 하이닉스 공장 부지 내에 신규로 건설중인 'M14'이다. SK하이닉스측은 2분기부터 장비를 투입한 후 4분기에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M14 가동 지연여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에도 이천공장 연구소에서 가스(지르코늄 옥사이드)가 누출, 작업자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부상을 입은 작업자들은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모두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해 7월에는 SK하이닉스의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병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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