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PC 수요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4.7조원, 영업이익은 1.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 17% 감소할 전망"이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증가율은 각각 5%, 10%인 반면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9%,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PC 수요는 1분기 6800만대에서 2분기 70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감소한 수준이다.
남 연구원은 "PC D램 가격은 2014년말 대비 4기가바이트(GB) 모듈 고정가격 기준 12% 하락했고 2분기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분기말 PC 수요 회복이 더딜 경우에는 재고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PC D램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빠르고 D램 21나노 미세공정전환이 3분기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라 "D램 가격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트레이딩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은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을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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