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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리츠 진입·퇴출기준 개선…"리츠시장 활성화 목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거래소는 비개발 리츠(REITs, 부동산 투자전문 뮤추얼펀드)사의 코스피시장 진입 및 퇴출기준을 완화하는 등 리츠사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일반투자자의 부동산 금융투자상품 투자기회 확대를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을 개정해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비개발 리츠사 진입과 퇴출기준이 완화된다. 비개발 리츠사의 평균 자산 및 매출구조(매출 대부분을 임대수수료에 의존) 대비 높은 수준의 매출액요건을 낮춰 리츠 상장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리츠사들은 보통 개발사업 비중이 낮아 매출 대부분을 임대수수료에 의존해 매출액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비개발 리츠의 자산대비 매출액이 6.2%임을 감안하면 현행 매출액요건인 300억원을 충족하기 위한 필요 자산규모는 5000억원수준이나 업계 평균 자산규모는 약 160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준 완화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비개발 리츠사의 상장시 매출액요건도 현행 3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매출액 등 경영성과 요건은 리츠 인가 후 3년이 경과된 후부터 적용된다. 단 3년이 경과되지 않을 경우에는 자본잠식률 5% 미만에만 적용된다.


퇴출기준의 경우 비개발 리츠사의 진입요건 완화에 맞춰 관리종목지정과 상장폐지 시 매출액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낮췄다. 이와함께 퇴출 실질심사기준을 합리화해 부동산투자업의 특성상 분양·임대 준비기 또는 휴지기엔 일정한 매출이 발생하기 어려운 점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기준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어 자기관리 리츠사에 대해 적용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사유 중 분기별 매출액 기준(5억원)은 삭제키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리츠사의 진입요건 완화로 보다 많은 상장기회를 부여하고 원활한 자금조달지원과 정부가 추진 중인 비개발리츠 등의 투자활성화를 지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동산 관련 투자기회가 늘어나고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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