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1만~1만7000달러(약 1071만~1821만원)에 달하는 애플워치 골드. 갖고 싶지만 너무 비싸 망설여진다면 베트남 전문가의 손길을 믿어봐도 되겠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는 베트남의 럭셔리 보석 도금 업체 '카라럭스'를 소개하며 정품의 10분의 1 가격인 1000달러(약 107만원)에 애플워치 골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카라럭스는 300~400달러에 기존 애플워치 스포츠 위에 18K 금을 입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래식 버클까지 추가하면 3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든다. 지에스엠아레나는 "애플이 판매하는 정품 애플워치 골드는 아니지만 여전히 순금으로 만들어진 애플워치"라고 표현했다.
애플워치 골드는 초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아층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모델은 중국에서 출시 한 시간이 채 되지않아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유명인들을 내세우며 애플워치의 '럭셔리'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션과 문화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에게 애플워치 골드 에디션을 제공하며 입소문을 내려는 의도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샤넬의 디자인 수장 칼 라거펠트와 유명 팝가수 비욘세가 애플워치 골드 에디션을 착용한 사진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