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애플워치의 공급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애플워치를 사전 주문한 170만명의 고객 중 37만6000명(약 22%)의 고객만이 애플워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54만7000개의 워치는 4월27일부터 6월11일 사이에 배송될 예정이다. 그리고 63만9000명의 고객들은 언제 애플워치를 받을 수 있을지 이메일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64만7000개의 애플워치가 배송을 기다리고 있다.
슬라이스 인텔리전스는 200만명의 온라인 고객 패널을 분석해 이 같은 통계를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배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애플은 공급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카 매스트리는 2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워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대단하다"며 "우리는 공급을 맞추기 위해 매우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부족 사태를 빚자 애플은 매장에서는 제품 전시와 체험을 진행하고 판매는 온라인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올해 3분기까지 1400만대의 애플워치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