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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3000개의 애플워치 앱, 대부분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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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3000개의 애플워치 앱, 대부분 쓰레기" 20개가 넘는 주사위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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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앱만 23개, 대부분이 숫자만 채우고 있어 실효성 부족
애플워치 출시 전에 개발돼 인터페이스 적합하지 않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은 3000개가 넘는 애플워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지만 대부분이 불필요하거나 숫자만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현지시간) 효용성이 없는 애플워치 앱이 대부분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4일 애플워치의 출시를 앞두고 3000개가 넘는 전용 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계산기, 동전던지기, 주사위 등 간단한 기능을 하는 앱들이고 그나마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앱들이 수십 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WSJ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대부분이 쓰레기"라며 "왜 주사위 앱이 23개가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애플워치가 시판되기 전에 앱이 개발돼 애플워치에 적합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우표만한 스크린에 맞지 않게 너무나도 디테일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는 게임 앱들이 많다"고 말했다.


수준미달의 앱이 많은 이유에 대해 WSJ는 애플의 정책 때문이라고 했다. 애플은 손목시계의 특성을 고려해 애플워치 내에서 10초 이내에 앱이 작동되게 했다. 이에 앱 개발자들은 수준 높은 앱을 제작하는 데 제한을 두고 있다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WSJ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아직 스마트워치가 초창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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