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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근로자, 원할 때 군 기술병으로 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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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희망시점에 맞춰 군 기술병으로 복무할 수 있게 된다. 또 전역장병들이 제대와 동시에 군복무 중 습득한 기술과 관련한 일학습병행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기권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전역예정자 취업지원과 일학습병행제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연간 20만명에 이르는 전역장병들이 일학습병행기업 등 우수 기술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설립된 국방전직교육원이 전국 고용센터와 연계해 취업 매칭을 전담하게 된다.


고용부는 훈련인프라,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고, 국방부는 기술부사관 등 전역예정자의 취업수요를 사전에 파악, 전역과 동시에 일학습병행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양 부처는 일학습병행제에 참여중인 학습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맞춤 특기병제, 산업기능요원 등 병역연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는 24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훈련분야에 맞춰 해당분야 군 기술병으로 복무할 수 있는 ‘맞춤 특기병’으로 입대가 가능하다.


양 부처는 지난해부터 일학습병행 참여기업과 학습근로자는 병역특례업체와 산업기능요원에 1순위로 선정될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학습근로자가 기업체에 취업해 이론과 현장실무를 함께 배우는 한국형 도제제도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병들은 군 제대로 인한 생애전환기에 큰 충격 없이 곧바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고, 기업은 젊고 유능한 인재를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기업과 장병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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