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박종오 로봇연구소장, 독일 ‘프라운호퍼 메달’수상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 박종오 소장(기계공학부 교수·오른쪽)이 세계적 권위의 ‘프라운호퍼 메달’을 수상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 박종오 소장(기계공학부 교수)이 세계적 권위의 ‘프라운호퍼 메달’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박종오 소장이 지난 24일 열린 제3회 국제케이블로봇 포럼에서 독일의 세계적 응용공학 연구조직인 프라운호퍼협회로부터 ‘프라운호퍼 메달’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지난 1991년 이후 두 번째 수상.

프라운호퍼협회는 기초과학의 막스 플랑크 협회와 함께 독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응용공학 분야 연구조직이다. 산하에 67개의 연구소와 2만3,000명 이상의 직원 및 연간 2조4,000억원의 재정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모델이다.

특히 이 협회는 연구와 발명, 기업가 정신으로 유명하며 아우디·BMW·포르쉐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함께 독일의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이다.

프라운호퍼 메달은 프라운호퍼협회에 오랜 기간 뛰어난 공적을 쌓은 사람에게 주는 특별 공로상으로 소정의 심사를 거쳐 1년에 2~3명에게 수여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결정문과 함께 ‘요셉 폰 프라운호퍼’ 얼굴이 새겨진 은메달이 주어진다.

박종오 소장은 프라운호퍼 ‘생산기술 및 자동화 연구소(IPA)’연구원을 거쳐 KIST 21세기 프런티어 사업단장과 국제로봇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계 마이크로나노로봇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능동캡슐내시경을 기술이전 해 학계화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