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한전기술에 대해 이익 전망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성수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해외EPC 관련 리스크 지속 및 낮아진 원자력 사업부문 이익가시성을 감안하면 타 설계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전기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7% 감소한 77억원으로 컨센서스(221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성 연구원은 “원자력 사업부문 내 신고리 5·6호기 관련 매출액이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치면서 이익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가나 타코라디 프로젝트 관련 손실 충당금도 일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원전 및 고마진 수화력 수주 없이는 전반적인 수익환경 악화를 상쇄하기에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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