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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 시·도지사들, “호남선KTX 문제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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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만나 ‘서대전역 경유 KTX’ 연장 및 ‘서대전역∼익산역 구간 직선화’ 등 정부에 촉구…서해안축 철도 빠른 건설, 호남선 분기역 결정 때 약속한 우회구간 요금인하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청·호남권 시·도지사들이 전북 익산에서 운행을 멈춘 ‘서대전역 경유 호남선 KTX’ 연장과 ‘서대전역∼익산역 구간 직선화’ 등 호남선KTX 문제 공동대응에 나선다.


27일 충남도 및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 광주시, 전남·북 시·도지사들은 전날 오후 3시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충청·호남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다짐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 6개항을 채택했다.

회의엔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외국출장 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을 대신해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으나 호남권 광역자치단체장이 같이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의 호남선 KTX 운행계획에서 서대전∼호남 구간 연계가 끊긴 건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보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 지자체는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호남선 KTX를 ‘수도권 고속철도 기본계획’대로 늘리고 서대전역을 거쳐 가는 KTX(용산∼서대전∼익산), 전라선 KTX를 증편토록 함께 힘쓰기로 했다.


또 ▲서대전 경유 KTX 노선 중 서대전∼계룡·논산∼익산 구간 직선화사업의 빠른 시행 ▲호남선 2단계사업 기본계획 변경(광주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및 조기 추진 ▲서해안축 철도(인천∼홍성∼새만금∼목포) 빠른 건설 ▲호남선 분기역 결정 때 약속한 우회구간 요금 인하를 정부에 촉구했다.


충북선 철도고속화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넣고 이를 원주∼강릉 철도망에 이어서 호남선을 충청·강원권까지 잇는 한편 중국횡단철도(TCR)·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의 연계운영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도지사들은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세종시와 혁신도시발전을 위해 광역교통체계 개선에 협력하고 공동관심사와 숙원·핵심사업의 정책공조 및 상호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연석회의를 처음 제안한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회의는 최대현안인 호남선 KTX 관련내용에 초점을 맞췄으나 앞으론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대응 여러 의제들을 갖고 자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7가지 색이 하나로 뭉쳐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듯 ‘4+3은 7이 아닌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자세로 공동번영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자”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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