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평균 730만원대 … 주말 사흘간 방문객 1만명 몰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에서도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셋값이 높기로 손꼽히는 광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상대적으로 노후된 주택이 많은 탓에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1시간40여분이면 서울까지 닿을 수 있는 KTX가 개통하면서 수도권 투자자들까지 가세한 탓이다.
모아주택산업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일대에 공급하는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견본주택 현장에도 주말 3일간 1만명 이상이 몰리며 이같은 분양 열기를 실감케 했다.
26일 모아주택에 따르면 견본주택을 개관한 지난 24일 하루 방문객 수가 2500여명, 일요일인 26일 오전까지 7500여명이 다녀가며 오픈 이후 사흘간 1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는 광주는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마다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들어 광주에서 공급된 5개 단지 모두 수십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을 정도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최모(31·여·광주 광산구) 씨는 "이번 기회에 전셋값에 조금 더 보태서 내 집 마련을 해보고자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며 "어린아이와 함께 세 식구가 살기에도 충분하고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이 잘 마련돼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광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모아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와 선호도도 엿보였다. 광주에서 20여년째 살고 있는 이모(40·남) 씨는 "모아엘가가 광주에서는 품질 좋고 아파트 잘 짓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며 "20평형도 충분히 고급스러운데다 단지 바로 인근에 아이들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청약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어룡초, 정광중, 정광고가 위치하고 대형마트나 병원, 학원가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또 평동공단, 소촌농공 단지 등 주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지난 2일 KTX 호남선이 개통하면서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KTX 광주송정역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2017년 예정) 사업 등의 호재와 함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최석준 모아주택산업 대표는 "수완지구와 선운지구 사이에 들어서는 단지라 입지가 좋고, 광주 지역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모아엘가 브랜드의 전용 59㎡ 소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730만원대로, 계약금 정액제(1500만원)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60%)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8일, 계약 접수는 13~15일 사흘간이다.
견본주택(062-523-2007)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 323-5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