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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株, 이익 회복 가시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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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가 상승 추이에 따라 정유사들의 이익 회복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신영증권의 '정유-빠른 회복 가시성 높아져, 2010년 하반기처럼 P/E 10배 충분' 보고서에 따르면 재고효과 차이에 의한 SK이노베이션·GS·S-Oil등 정유3사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6800억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정학적 이슈로 상승한 유가의 재조정을 감안해 6월 평균 두바이 유가를 배럴당 57달러로 가정했을 때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계 유전 생산 차질 전망과 예멘 이슈 등으로 반등한 국제 유가는 미국 생산 차질 등이 가시화되면서 상승 추이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유가 상승 추이에 따른 정유사의 빠른 이익 회복 가시성도 더욱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신증설 집중 가동 이후 PX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쟁 설비 사고와 신증설 축소에 따른 공급 초과 규모가 줄어들며 꾸준한 수익성 회복을 예상한다"면서 "연평균 복합정제마진 또한 전년 배럴당 5.6달러 대비 배럴당 9.1달러로 크게 개선돼 유가 반등에 따른 정유주 실적 개선 속도를 가속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주는 2010년 하반기와 유사한 턴어라운드 시기라며 정유업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오 연구원은 "2009년 영업적자 이후 수익성을 회복한 2010년 하반기 정유주는 연환산 분기EPS 대비 약 10배의 주가를 형성했다"며 "올해 이익 회복이 빠른 정유주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최선호주로는 SK이노베이션을 추천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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