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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FOMC·1분기 GDP·애플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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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내 이벤트가 많은 한 주다. 애플의 회계연도 2·4분기(1~3월) 실적이 27일 공개되고 29일에는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한꺼번에 공개된다. 1분기 GDP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FOMC에서는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깜짝 발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여전히 외부 환경은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예상대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 그리스가 언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할지 불안하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유로존과 일본 물가 지표와 중국 제조업 지수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반등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1.42%, 1.75%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3.25% 급등하며 2000년 IT 거품 시절의 사상최고가를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도 1.2% 상승했다.


[주간뉴욕전망] FOMC·1분기 GDP·애플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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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31% 증가 예상= 애플이 27일 뉴욕증시 마감 후 회계연도 2·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 주가는 지난주 4.43% 올랐다.


아이폰6 판매 효과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포천은 월가의 1분기 아이폰 판매대수 예상치가 25일 기준으로 5720만대라고 전했다. 직전 주 예상치 5680만대보다 늘어난 것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30.9% 증가한 것이다.


지난 24일 공식 판매에 돌입한 애플워치 판매 실적은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월가의 애플워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애플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애플은 지난 10일부터 애플워치 선주문을 받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선주문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FBR 캐피털은 애플워치 선주문 수요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애플워치 판매대수 예상치를 18%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어닝시즌 결과도 당초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시장정보업체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지수 201개 기업의 올해 첫 분기 순이익을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초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4.6% 감소보다 양호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주에는 애플 외에도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 포드, 트위터(이상 28일) 마스터 카드(29일) 엑슨모빌, 비자(이상 30일) 셰브론(내달 1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티그룹의 주주총회가 28일 예정돼 있으며 매년 월가의 주목을 받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총도 내달 2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진행된다.


유럽과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캐논, 방키아(이상 27일) 혼다, 도쿄전력, 파나소닉, 필립스, 다임러, 토탈, 방코 산탄데르(이상 28일) 바이두, 도이체방크, 바클레이스, 폴크스바겐, 피아트 크라이슬러(이상 29일) 소니, 노무라 홀딩스, BNP파리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열더치셸, 에어버스, 노키아, 에어프랑스(이상 30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29일 1분기 GDP·FOMC 결과 공개= 이번주는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과 FOMC가 동시에 공개되는 주간이다. FOMC는 28~29일 이틀간 진행되고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를 29일 공개한다. 1분기 GDP와 FOMC 결과가 29일 동시에 공개되는 셈이다.


월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 1.0%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2.2%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 연율 기준 4.4%를 기록했던 개인소비 증가율도 1분기에 1.8%까지 떨어질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GDP 부진은 되레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춰주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경기가 부진함에 따라 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월가는 이미 6월 기준금리 인상은 물 건너갔고 일러야 9월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FOMC 성명서에서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문구가 유지될 지 여부도 주목거리다.


1분기 GDP 외에도 2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4월 소비자신뢰지수(이상 28일) 3월 미결주택매매(29일) 3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4월 시카고 PMI(이상 30일) 4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3월 건설지출, 4월 자동차 판매(이상 내달 1일) 등의 지표가 공개된다. 3월 개인소비 증가율은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일본 디플레 불안 완화?=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유로존과 일본의 물가 지표가 공개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과 일본 모두 디플레이션 불안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공개되는 유로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이어진 마이너스 국면이 일단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를 기록해 2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1일 공개될 일본의 3월 근원 CPI(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은 2.1%를 기록해 2월보다 0.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30일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통화정책회의 후 BOJ도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예상치를 변경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8일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아베 총리는 2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식 만찬을 갖고 29일에는 미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내달 3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협회가 공동 집계한 4월 공급관리자협회(PMI)가 공개된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0.0이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1분기 GDP가 총선을 9일 남겨둔 28일 공개된다. 총선을 1주일 남겨둔 30일에는 BBC 방송에 주요 정당 대표들의 TV 토론이 진행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27일 유럽연합(EU)-우크라이나 정상회의가 열린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 의장,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이 참석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9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물가 상승률이 11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2.75%에서 13.25%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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