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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어닝시즌 절정…中급락·그리스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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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순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어닝시즌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어닝시즌에는 매일 쏟아지는 기업 실적에 일희일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의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다.


그리스 디폴트 불안감이라는 외부 악재도 여전하다. 여기에 중국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최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당국이 마진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공매도 가능한 주식 수도 늘렸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증시의 과열 우려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의 증시 과열 방지책 발표 후 홍콩 시장에서 중국 H지수 지수선물은 급락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 증시 상승세가 한풀 꺾인다면 뉴욕 증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외에서 모두 악재가 부각되면서 지난주 뉴욕증시는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1.28%, 0.99% 하락했다. 직전 주 3주만에 반등했던 나스닥 지수도 1.28% 하락으로 돌아섰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도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서 1.02% 하락했다.

[주간뉴욕전망] 어닝시즌 절정…中급락·그리스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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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으로 치닫는 어닝시즌= 이번주 미국 내에서는 어닝시즌 외에는 특별히 주목할만한 변수가 없다. 어닝시즌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번주에는 IBM, 모건스탠리(이상 20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야후, 트래블러스, 염 브랜즈(이상 21일) 보잉, 코카콜라, 맥도날드, AT&T, 페이스북, 이베이(이상 22일) 아마존닷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 모터스(GM), 프록터앤갬블(P&G), 펩시코, 스타벅스(이상 23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블룸버그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설문에서 올해 1분기 S&P500 기업 순이익이 4.3% 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순이익은 당초 예상치보다 6% 가량 높은 상황이다.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예상 밖의 순이익 소폭 증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매출 부진 때문이다. 실적 발표 기업 중 53%가 예상보다 적은 매출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비중있는 재료가 별로 없다. 3월 신규주택 매매(23일) 3월 내구재 부문 지표 정도가 주목거리다.


지난주 달러가 유로에 대해 2.1% 비교적 큰폭의 하락을 나타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달러 약세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불안한 증시에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8% 이상 올라 에너지주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中지수선물 급락·그리스 디폹트 여부= 이번주에도 미국 내부보다 외부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가 더 많다. 지난 중국 증시 하락반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시적 조정에 그칠지 추세적 약세로 전화될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주 동안 상승했으며 이 기간 상승률은 32.3%를 기록했다. 과열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당국은 지난주 증시 마감 후 자산관리상품(WMP)과 헤지펀드의 투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공매도 가능한 주식 수도 900개에서 1100개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증시에 유입되는 유동성을 억제하는 대신 주가 하락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준 것이다.


홍콩 시장에서 중국 증시 지수선물은 공매도 허용 조치가 발표된 후 5% 이상 급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HSBC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23일 발표할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변수가 될 수 있다. 49.4를 기록해 3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24~25일 진행될 유로존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주목거리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여부가 논의될 예정인데 긍정적 결론이 도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그리스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시장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존 제조업 PMI도 3월보다 0.4포인트 낮은 49.4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와 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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