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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글로벌 유동성랠리…펀더멘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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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에서 주가 사상최고치 경신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 증시가 동반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기댄 중화권 증시의 신규 투자금 증가로 유동성 랠리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돈의 힘 덕분에 세계 증시 상승세는 좀더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상승 속도를 결정하는 변수는 경기 펀더멘털이 증시 상승세를 정당화해줄 수 있느냐 여부다. 당장 이번주 공개될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 예상치도 하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주 세계 경제의 장기 저성장을 경고하기도 했다. 세계은행·IMF 연차 총회를 앞둔 오는 14일 IMF는 세계 경기전망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인데 지난주 라가르드 총재의 경고가 반영될 예상된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각각 1.66%,1.70%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23% 올라 3주만에 반등했다. 러셀2000도 0.73%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뉴욕전망] 글로벌 유동성랠리…펀더멘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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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순익 4.7% 감소 전망= 미국 어닝시즌이 본격화된다. 이번주에는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이상 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15일) 시티그룹, 골드만삭스(이상 16일) 등 모건스탠리를 제외한 대형 은행들이 대부분 실적을 발표한다. 존슨앤존슨, 인텔(이상 14일) 넷플릭스(15일) 블랙록, 블랙스톤, AMD,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상 16일) 제너럴 일렉트릭(GE), 허니웰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팩트셋 리서치는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1분기에 4.7%, 2분기에 2.1%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닝 리세션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1분기 순이익 예상은 지난주 4.6% 감소에서 추가로 하향조정됐다. 1분기 순이익이 6% 가까이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달러와 유가 변수가 순이익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타워 브리지 어드바이저스의 매리스 오그 사장은 "투자자들이 순이익 뿐 아니라 기업들이 달러강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지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미국에 좋은 일이지만 단기적으로 기업 실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업종 순이익은 60%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에너지 업종을 제외할 경우 S&P500 기업의 순이익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순이익 감소가 유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도 있는 셈이다.


금융업종의 경우 8% 이상 순이익이 늘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다만 순이익 급증이 예상되는 BOA를 제외할 경우 금융업종 전체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BOA는 지난해 1분기에 소송 비용 때문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만큼 순이익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도 비용 절감 노력, 채권 부문 수익에 지난해보다 증가한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시가총액이 70조달러를 넘었다. 47개 주요국 주가 지수 중 14개 지수가 올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S&P500 지수가 사상최고치 수준이고 지난주에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7년만에 4000선을,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15년만에 2만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펀더멘털이 현재 주가 상승을 뒷받침해주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남는다. 미국의 경우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부진하다. 오는 14일 공개될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전 3개월 동안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15일 공개될 중국의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7.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오는 16일부터 미국 위싱턴에서 잇달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 세계은행·IMF 연차 총회에서 세계 경제에 대해 어떤 평가들이 나올지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IMF는 14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새로운 경제 전망치를 내놓는다. 유로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IMF는 미국과 영국 등에 대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주요 신흥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오전 9시에 경제전망 보고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15일에는 IMF가 금융안정 보고서를 공개한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16일 오전 8시45분에, 라가르드 IMF 총재는 9시30분과 9시50분에 기자회견을 갖는다.


◆中 3월 지표 성적은= 중국은 15일에 1분기 GDP와 함께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도 공개한다. 블룸버그는 소매판매가 10.9%, 산업생산이 7.0%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13일 중국 3월 무역수지가 공개된다. 블룸버그는 3월 수출이 8.2% 늘고 수입은 11.3% 줄 것으로 예상했다.


1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17일에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확정치가 공개되는데 예비치 0.1% 하락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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