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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보다 물 사러가는 시대 '끝'…ICT경기장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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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티켓으로 예매·결제·발권까지…검표원 없이 간편 입장
전용 앱으로 '좌석'까지 음식·음료 배달
등판한 투수·타자 누적 집계 등 바로 제공…집중도·재미 'UP'
실내외 총 210여개 스포츠 구장 전용 와이파이 안테나 설치


야구보다 물 사러가는 시대 '끝'…ICT경기장 '현실로' KT위즈 야구단 공식 앱인 위잽(wizzap)은 스마트티켓 기능으로 예매, 결제에서 발권까지 가능하다. 스마트 티켓 발권한 고객들은 전용 스피드 게이트는 검표원이 없이도 모바일 발권 화면을 찍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사진은 스피드 게이트 이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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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경기장은 입장 절차부터 달랐다. 미리 예매해둔 모바일 티켓으로 터치만 하고 간편하게 들어갈 수 있어 길게 늘어진 입장객들의 줄에 합류하지 않아도 됐다. 또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마법사 복장을 한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자리까지 배달해 줬다. 인파를 뚫고 매점까지 가는 번거로움이 불필요하게 된 것이다.


지난 24일 찾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 KT위즈파크는 비콘·근거리무선통신(NFC)·와이파이·스마트폰 앱 등 최첨단 ICT기술의 집합체였다. 모회사가 ICT를 다루는 회사인 만큼 KT는 야구장 운영에 통신 기술 등을 십분 활용했다.

이 경기장은 기존 수원야구장에서 탈바꿈했다. 부지면적 1만2301㎡, 건축물면적 1만9939㎡ 규모다. 2013년10월에서 2014년11월까지 약 14개월 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2만석(기존 1만4000석)으로 증축됐다.


KT 관계자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중들도 경기관람 이상의 가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 세심한 정성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 티켓 ▲스마트 오더 ▲경기 중계 가능한 전용 '위즈 앱' ▲곳곳에 설치된 비콘 ▲NFC 접목된 유니폼 ▲기가 와이파이 등이다.


KT위즈 야구단 공식 앱인 위잽(wizzap)은 스마트티켓 기능으로 예매, 결제에서 발권까지 가능하다. 스마트 티켓 발권한 고객들은 전용 스피드 게이트는 검표원이 없이도 모바일 발권 화면을 찍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이 많은 주말에는 일반게이트와 더불어 많은 인파들이 쉽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 경기 운영상에도 효율적이다.

야구보다 물 사러가는 시대 '끝'…ICT경기장 '현실로' 관중석까지 배달이 가능한 '스마트오더'를 통해 매점까지 갈 필요 없이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치킨, 음료 등 먹거리를 배달시켜 즐길 수 있다. 사진은 스마트폰 앱 '위즈앱(wizzap)'으로 스마트 오더 이용하는 모습.


이 경기장에서는 입장과 동시에 흥미로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입장을 하면 우선 환영 메시지가 도착하고 구단 알림 사항, 구장소개, 본인 좌석 정보, 입점 매장 할인 정보가 제공된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야구장 내 상품 코너를 지나면 유니폼, 모자 등 용품 할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할인 정보는 진행하는 이벤트에 따라 달라진다. 또 식당가를 지나갈 때는 '간식은 고르셨나요?'라는 메시지로 야구장의 묘미인 먹거리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같은 서비스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근거리통신 서비스 '비콘' 덕분에 가능해졌다. 특정 장소의 50M 반경내에서 관련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휴대한 고객이 지나칠 때 정보를 푸시 형태로 알려주는 형태다.


경기관람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관중석까지 배달이 가능한 스마트오더를 통해 매점까지 갈 필요 없이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치킨, 음료 등 먹거리를 배달시켜 즐길 수 있다. 또 실시간 중계 및 누적 기록, 선수 팬페이지도 볼 수 있다.


현재 등판한 투수, 타자의 누적 집계를 바로 제공해 경기의 집중도도 높여줄 뿐 아니라, 피칭추적시스템을 통해 투수가 던진 공의 속도와 이동 경로를 스틸 컷의 조합으로 확인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위잽의 서버는 3중화 돼 있어 경기 시즌에 한번에 많은 이용자가 몰려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와이파이 대비 3배 빠른 150Mbps 무선인터넷도 특징이다. 위즈파크에는 실내외 총 210여개의 스포츠 구장 전용 와이파이 안테나를 가진 AP(Access Point)를 설치해 2만여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이 안테나는 기존 AP가 가진 셀 간섭을 최소화하며, kt융합기술원에서 경기장 전용으로 새로 개발했다.


KT위즈파크의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수원지역의 중소 상공인들이 야구장 매점에 입점해 있다는 것이다. 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더불어 치킨, 만두 등 지역의 명물들을 야구장에서 맛 볼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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