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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7경기 연속 안타…팀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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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일곱 경기로 늘렸다.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24일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초반 두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키다 가즈히사의 변화구에 고전했지만 2-3으로 뒤진 6회 중전안타를 쳐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속 111㎞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지난 16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다음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전안타를 틈타 3루에 안착했고, 아카시 겐지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득점을 12점으로 늘렸다. 그 뒤 두 타석에서 다시 침묵해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10(81타수 17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8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연장 11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선두로 나선 연장 12회에는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추가 득점에 실패해 3-3으로 비겼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3루 주자 가와시마가 다카야 히로아키의 좌익수 뜬공을 틈타 홈을 파고들다 태그아웃을 당했다. 다음 타자 쓰카다 마사요시마저 삼진으로 물러나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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