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번 발생하면 오랜 치료기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노인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일 대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뼈 튼튼, 환경튼튼' 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르신 낙상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1.8%에 달한다. 이로 인한 진료비 등의 증가도 계속되고 있다. SDI 정책리포트에 따르면 노인 인구 1인당 진료비는 전체 인구 1인당 진료비의 3.4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노인들이 낙상(落傷)사고를 당할 경우 골절 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함은 물론 생명에 위험을 받기도 한다는 점을 감안해 예방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시 소재 24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낙상예방 교육, 1 대1 맞춤형 근력운동, 소그룹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낙상 예방교육에서는 전문가들이 보행 시 유의점, 침대·안전바·휠체어 등 사용방법·위험요소 등을 알려준다. 또 시는 고지대에 거주하거나 혼자사는 노인가정을 직접 방문, 일대일 개별 근력강화 운동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박근수 시 복지기획관은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행하고 있지만 낙상예방에 대한 어르신의 호응도가 매우 크다" 며 "어르신 안전사고를 미리 에방하고 어르신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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