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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축산물 판매 증가로 농가소득 1.2%↑..2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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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소득도 6.3%↑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지난해 축산물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농가 평균소득이 전년 대비 1.2% 늘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도 농가 평균소득은 3495만원으로 2013년보다 1.2% 증가했다.

소득종류별로는 농업외소득(42.3%), 농업소득(29.5%), 이전소득(19.5%), 비경상소득(8.7%) 순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농가 가구당 농업외소득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1479만9000원을 기록했다.

농산물가공업·농업서비스업 등에 종사한 데 따른 겸업소득은 가구당 375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10.3%, 농업노임 등 사업외소득은 1104만8000원으로 4.8% 각각 줄었다.


가구당 농업소득은 2.7% 늘어난 1030만3000원이었다. 채소류 등의 농작물 판매수입이 약간 줄었지만, 대·소 동물 판매 증가에 따라 축산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이 소득 증가에 힘을 보탰다.


농업수입의 4분의 3가량을 차지하는 농작물수입이 2013년보다 0.9% 감소한 반면 축산수입은 22.6% 급증했다.


가계 씀씀이도 늘었다. 농가 가구당 가계지출은 3055만원으로 2013년 대비 1.0% 커졌다.


소득 증가에 따라 자산이 늘었지만, 부채도 함께 불어났다. 2014년 말 기준 농가 자산은 4억3182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농가 부채는 전년보다 1.9% 늘어난 2787만8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작년 가구당 어가소득은 4101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어가소득은 지난 2012년 3.2% 감소했지만, 2013년(3.2%)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어업소득은 2098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어업외소득은 1189만7000원으로 8.7% 증가했다. 겸업소득이 499만9000원으로 14.9%, 근로수입 등 사업외소득이 689만8000원으로 3.6% 각각 감소했다.


어가 가계지출은 2823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고, 자산은 3억1580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어가부채는 4140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어업형태별 소득을 보면 양식어가의 소득(5194만4000원)이 어로어가(3724만원)보다 많았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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