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DB대우증권은 25일 중국 증시 상승에 대해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속도조절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주(4월27일~5월1일) 중국 증시는 상승을 지속할 것을 예상한다"며 "벨류에이션이 높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투자 전력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속 7주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4000포인트에 안착했다. 홍콩증시는 3주간의 급등세에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7일 증권감독위원회가 우산신탁을 이용한 마진 거래를 금지하고, 공매도 종목을 확대하는 등 증시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뒤이어 중앙은행이 100bp 지준율 인하 조치를 발표하면서 증시가 다시 안정을 찾았다. 주 초반 정책영향으로 증시가 1.6% 이상 하락했지만 당국 관계자가 시장을 억제시키기 위한 조치가 이니라고 해명하면서 증시가 상승흐름을 회복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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