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우버가 중국 상하이에서도 헬리콥터를 띄우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 뉴욕에 콜 헬리콥터, 인도 뭄바이에 삼륜차를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세계 각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이번 주말부터 중국의 넓은 땅을 가로지르는 이동수단으로 헬리콥터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우버가 중국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공개한 가격 정책에 따르면 한 사람이 30분 동안 헬리콥터를 이용하면 2999위안(약 50만원) 정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우버는 카이젯항공사와 제휴를 맺고 헬리콥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버 택시로 헬리콥터 이착륙지까지 픽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우버는 미국 뉴욕이나 인도 뉴델리 등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연초부터 우버는 미국 뉴욕에서 ‘콜 헬리콥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애플리케이션으로 헬리콥터를 요청하면 1인당 219달러(약 24만원)를 받고 6분 내에 인근 공항까지 사용자를 태워주는 서비스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이달부터 삼륜차(오토릭샤) 예약 서비스 '우버오토'를 시작했다.
우버는 우버오토 이용자에게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따로 받지 않기로 했으며 요금도 기사에게 현금으로 내도록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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