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올해 1ㆍ4분기 제주공항 항공교통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분기 항공교통량 통계치를 보면, 제주공항은 1분기에 하루 평균 415대(관제탑 기준)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하루 466대가 지나간 날도 있었다. 관광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2.6% 줄었다.
인천공항은 이 기간 하루 평균 8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김포공항은 460대로 1.3% 늘었다. 김포공항은 민항기 교통량은 7.5% 이상 늘었으나 훈련용 등 시계비행항공기 교통량이 무안ㆍ여수로 분산돼 30% 이상 줄었다.
올 1분기 전체 항공교통량은 설 연휴 특수 등이 맞물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어난 16만1205대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791대가 다녀간 셈이다. 국내와 국제(공항이용 기준) 교통량 모두 11% 늘었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38대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오전 11시대, 제주공항은 오후 8시대가 피크시간대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은 항공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늘어 혼잡이 가중되는 만큼 비정상상황에 대한 관제사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