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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쿡방 전성시대…국산 먹거리 꽂힌 예비 셰프를 만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NS홈쇼핑 제8회 우리먹거리 요리경연대회…대상은 나만의 레스토랑 꿈꾸는 학생 예비셰프

[르포]쿡방 전성시대…국산 먹거리 꽂힌 예비 셰프를 만나다 23일 오후 NS홈쇼핑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장. 100팀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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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23일 오후 3시30분 양재동 aT센터, NS홈쇼핑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장. 마감시간이 30분 남았다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경연장 정면에 위치한 타이머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200여명 참가자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졌다. 요리를 완성한 이들은 하나 둘씩 완성작을 갖고 자리를 이동하며 여유를 뽐냈다.

8회째를 맞는 NS홈쇼핑의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에는 총 100팀의 참가자가 우리먹거리를 활용한 레시피 경합을 벌이고 있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8살 어린 학생부터 환갑을 훌쩍 넘긴 참가자까지 나이대와 출신이 다양한 사람들이 '요리' 하나로 뭉쳐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시에 외부에서는 시식회 및 식재료 할인판매 행사 등이 진행됐다.

[르포]쿡방 전성시대…국산 먹거리 꽂힌 예비 셰프를 만나다 23일 NS홈쇼핑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 행사장. 무료로 샘플행사를 주는 행사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그중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조합으로 이뤄진 54번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었다. 경연에 당선되면 자신들만의 레스토랑을 차리겠다는 이들이 선보인 메뉴는 '달래달래 꽃게장이 밥달래'. 간장게장에 밥 비벼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게장밥을 선보이되 밥은 튀겨 고소함을 더했다. 꽃게의 주황색과 흰 밥, 야채까지 다양한 색깔이 어울려 보기 좋은데다 작명센스까지 돋보였다.

[르포]쿡방 전성시대…국산 먹거리 꽂힌 예비 셰프를 만나다 23일 NS홈쇼핑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 행사장. 참가자들이 마감시간에 맞춰 서둘러 요리를 심사대에 올려놓고 있다.

경연 후 심사대에 올려진 100가지 요리들은 하나같이 참가자의 개성을 듬뿍 담았다. 딸을 데리고 온 학부모 참가자 요리에서는 엄마의 마음이 친환경 식재료와 조리법 등을 통해 엿보였고, 학생 참가자 요리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심사를 맡은 이순옥 한국조리기능장협회장은 "봄철이 연상되는 새싹채소와 제철 식재료를 써서 자신들의 개성을 살려낸 요리들이 많았다"며 "음식 색깔이나 데코레이션 등 음식 플레이팅 수준이 전반적으로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경연에서 대중적인 조리법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려냈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르포]쿡방 전성시대…국산 먹거리 꽂힌 예비 셰프를 만나다 대상작인 '달래달래 꽃게장이 밥달래'


결국 이날 대상 수상작은 맛은 물론, 작명센스와 플레이팅까지 예사롭지 않았던 54번팀의 '달래달래 꽃게장이 밥달래'가 차지했다.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는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36번팀의 'New Spring(새 봄 밥상)'이 차지했다.


NS홈쇼핑 측은 이번 우리먹거리 요리경연대회가 기본 식재료를 우리 축산물로 한정지었던 것에서 나아가 국내산 먹거리로 범위를 넓혔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해 국내 농수산물 판로를 넓히겠다는 NS홈쇼핑의 의지가 담겼다. 실제 NS홈쇼핑은 이 경연대회 수상작 레시피 중 일부는 협의를 거쳐 상품화할 계획이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는 국내산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켜 국내 농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행사"라며 "단순 요리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레시피 북 온라인 무료 배포, 프로모션 이벤트 등 여러 방법을 모색해 지속적으로 국내산 먹거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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