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여초등부 우승…남초등부 준우승 거둬
여수한려초등학교(교장 이석근) 수영선수단이 열악한 훈련환경 속에서도 전국대회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여수한려초 수영선수단은 지난 16~20일 울산 문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금 2, 은 3, 동메달 3개를 차지해 여자초등부 우승과 남자초등부 준우승에 올랐다.
여수한려초는 남자 초등부 혼계영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계영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혼계영은 동메달을 받았다.
특히 선수단 중 강예원(13) 박예결(13) 양은 뛰어난 실력으로 여수지역 수영 유망주로 떠올랐다.
강예원은 계영 금메달, 혼계영 동메달, 자유형 100m 은메달, 자유형 50m 은메달을 잇달아 목에 걸었다. 박예결 역시 계영 금, 혼계영 동, 평영 100m 은, 평영 50m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들 선수단이 거둔 이번 성적은 수영 연습 환경이 열악한 여수지역에서 이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여수시에는 현재까지 국제규격인 50m 레인의 수영장이 없다. 이에 따라 인근 광양시나 타 지역을 찾아 훈련을 하고 있다.
이현재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며 “선수들이 보다 낳은 환경 속에서 연습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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