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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재단 신임 이사장, 공모 통해 선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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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사후활용추진위 “능력·소신 갖춘 이사장 선임을” 정부에 촉구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원회가 임기가 만료된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신임 이사장을 공모를 통해 적격자를 선임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사후활용추진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임기 만료된 여수박람회재단의 신임 이사장은 공공기관장 인사원칙에 따라 공모를 통해 적격자를 찾아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상식적으로 현직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후임을 선출해 인수인계 등을 거쳐야 하는데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신임 선출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혹시 현 이사장을 연임하기 위한 수순이라 하더라도 분명 이상한 절차”라고 꼬집었다.

추진위원회는 이어 “여수박람회 폐막 후 박람회장은 사후활용의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며 “재단은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소통에도 성실하지 못해 많은 원성과 실망을 초래해왔다”고 지적했다.


추진위원회는 또 “여수박람회재단이 박람회장 활성화와 바람직한 사후활용방안 수립, 여수박람회정신 유산 계승 등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재원과 권한을 적정하게 지원하라”고 주장했다.


추진위위원회는 아울러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성공은 새로운 투자가 아닌 이미 투자된 재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소신과 능력을 갖춘 새 이사장이 선출되는지 여수시민들은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 정관에 따라 새 이사장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신평식 이사장이 직을 유지하도록 돼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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