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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논란…이엽우피소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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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논란…이엽우피소 뭐길래? 백수오(좌) 이엽우피소. 사진출처=한약재감별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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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백수오가 갱년기장애 개선에 좋다고 알려져 중장년층 여성들의 소비가 급증한 가운데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의 대부분이 가짜원료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28개(90.6%)제품이 백수오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 중 21개(65.6%) 제품이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섞어서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 같은 제품의 유통원인에 대해 "최근 백수오에 대한 수요가 재배기간이 짧고(백수오 2~3년, 이엽우피소 1년), 가격은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이엽우피소를 백수오로 둔갑시켜 유통·제조판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엽우피소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식물이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기원 식물이나 주요 성분 등이 다르다. 이엽우피소에는 백수오의 약효가 없을 뿐 아니라 소량의 독성도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따라서 간독성·신경쇠약·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품원료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한편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알려져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해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월 식약처에서 동일한 샘플을 성분 검사했지만 이엽우피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소비자원은 검사 데이터 공개와 객관적 검증을 거부하고 있고 조사 결과 발표 이전에도 잘못된 정보를 유관 업체에 흘렸다. 공인된 검사 방법을 무시한 조사 과정과 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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