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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뉴스]코스닥 시장까지 뒤흔든 '가짜 백수오' 논란의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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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뉴스는 각종 인터넷 이슈의 막전막후를 짜장면처럼 맛있게 비벼 내놓겠습니다. 과연? 정말로?


[짜장뉴스]코스닥 시장까지 뒤흔든 '가짜 백수오' 논란의 전말은? 백수오 홍보 영상. 사진=내츄럴엔도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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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수오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22일 장 초반 상승하며 720 돌파를 눈앞에 뒀던 코스닥 지수는 이 때문에 한때, 장중 5%이상 급락해 67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가짜 백수오’ 논란은 한국소비자원의 보도에서 비롯됐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의 대부분이 가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백수오는 최근, 갱년기장애 개선ㆍ면역력 강화ㆍ항산화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장년층 여성들의 소비가 급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ㆍ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공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 진위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자검사 결과, 32개 중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한밭식품ㆍ자연초, 건우ㆍ인차, 감사드림의 백수오 가루 3개 제품(9.4%)에 불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21개 제품(65.6%)은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12개 제품, 37.5%)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해 제조(9개 제품, 28.1%)한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8개 제품(25.0%)은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표시돼 있으나 백수오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이엽우피소를 백수오로 둔갑시켜 사용했다는 것이죠.


소비자원측은 “백수오 원료 사용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8개 중 2개 제품(일반 식품)은 제조공법 상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제품이지만 표시와는 달리 백수오가 검출되지 않았고 나머지 6개 제품(건강기능식품 5종, 일반식품 1종)은 제조공법 상 최종제품에 DNA가 남아있지 않아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외관상 형태는 유사하지만 기원식물과 주요성분 등이 다릅니다. 이엽우피소는 간독성ㆍ신경 쇠약ㆍ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국내에서 식용근거가 없는 등 식품원료로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서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6개 업체에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가공 전 백수오 원료(원물)를 수거해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면서 “최근 백수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2~3년이 걸리는 백수오에 비해 1년으로 재배기간이 짧고, 가격은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이엽우피소를 백수오로 둔갑시켜 유통ㆍ제조ㆍ판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가짜 백수오 건강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해당 업체에 허위표시 제품의 자발적 회수ㆍ폐기 조치를 권고했고, 23개 업체(이엽우피소 검출 21개 업체 및 유전자검사가 가능하나 표시와 달리 백수오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2개 업체)가 이를 수용해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소비자원 측은 “23개 업체는 권고를 수용해 조치를 끝냈지만 제조공법 상 완제품에서 확인이 불가능한 6개 업체 제품에 원료를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은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이엽우피소 검출원료의 자발적 회수ㆍ폐기를 거부하고 있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백수오 식품의 원재료 관리 및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 측은 소비자원의 자료에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감독기관인 식약청의 공인된 검사 방법을 무시한 조사 과정과 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소비자원은 검사 데이터 공개와 객관적 검증을 거부하고 있고 조사 결과 발표 이전에도 잘못된 정보를 유관 업체에 흘렸다”는 입장을 밝혀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짜장뉴스]코스닥 시장까지 뒤흔든 '가짜 백수오' 논란의 전말은? 내츄럴엔도텍 홈페이지 대문에 걸린 해명글.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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