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 등 가짜 백수오 성분 사용 논란이 제기된 제품에 대한 검증작업에 착수했다.
22일 식약처는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불법 사용 여부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원의 검사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 조치하고, 해당 제품들을 수거·검사해 이엽우피소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해당제품에 대한 회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들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원료로 공급한 내츄럴엔도텍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실시해 백수오(원물) 보관 및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은 60% 이상의 백수오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 금지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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