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2293억엔(약 2조75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446억엔)를 크게 상회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2293억엔 흑자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446억엔을 넘어섰다고 22일 보도했다. 전월 4250억엔 적자(수정치)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이후 33개월만의 첫 흑자다.
일본의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한 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 대비 14.5% 감소했다. 엔저가 수출을 끌어올렸고, 유가하락으로 인해 수입액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아오키 다이주 UBS 그룹 AG 이코노미스트는 "일반기계·전자기계 업체들이 엔저로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출을 늘린 데 따른 것"이라며 "수출 규모는 일본 경제 활성화로 인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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