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이 가능한 갖가지 물품을 주민들끼리 직접 사고파는 자원순환 장터 열린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25일 숭실대학교 정문앞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주민들이 직접사고 팔 수 있는 ‘동재기 나눔장터’를 개장한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동재기 나눔장터를 운영해 자원순환 소비문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판매수익 일부는 자발적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왔다.
올해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운영하며 25일 첫 장을 연다.
이어 오는 5월30일, 6월27일은 숭실대학교 정문앞에서, 8월29일, 9월 19일, 10월24일은 노들나루공원에서 나눔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나눔장터에서는 주민들이 판매하는 옷가지를 비롯해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신발, 액세서리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을뿐만아니라 부모와 함께 장터를 찾은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재활용 체험과 자원순환 교육이 이뤄진다.
또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수익금의 10%를 기부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설치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기부자에게는 소득공제 영수증도 발급해 준다.
이밖에 재활용품 구매자들에게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전통 무예 체험 및 무료 한지공예 체험 코너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시 생활쓰레기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로 인한 처리비 증가, 직매립금지 법안 시행 등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펼친다.
최성연 청소행정과장은 “구민의 꾸준한 관심과 호응속에 운영중인 동재기 나눔장터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주민참여 소통형 장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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