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박용성 중앙대 재단 이사장이 '막말' 논란으로 사퇴한 가운데 이용구 중앙대 총장이 학교 운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이 총장은 21일 오후 5시 55분 중앙대 커뮤니티인 '중앙인 청룡광장' 게시판에 '총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총장은 이 글을 통해 "박 이사장이 비록 사임했지만 학교 발전은 잠시도 멈출 수 없다"며 "학교가 흔들리면 학생과 동문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학교의 모든 상황을 평온한 상태로 돌려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장으로서 학교가 한시라도 빨리 정상화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글의 마지막 부분에 "정리가 되는대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혀 총장직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박 이사장 사퇴와 관련해 중앙대 교수들은 22일 오전 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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