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지난해 국내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가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기준 57개 국내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545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조원(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260조7000억원으로 6.3% 증가했고, 증권사는 156조2000억원으로 20% 늘어났다.
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286조6000억원, 재산신탁은 258조8000억원으로 각각 15.9%, 3.8% 증가했다.
신탁보수 수입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8157억원) 대비 1943억원(23.8%) 늘어났다.
업권별 점유율은 은행이 47.8%로 1위였고, 증권사 28.6%, 부동산신탁회사 23.0%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최근 증가세가 뚜렷한 파생증권형 및 정기예금형 특정금전신탁에 대해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감독을 강화하고 현장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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