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 모의고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차 예선이 시작되기 전인 6월11일 국내에서 UAE와 친선경기를 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예선에서 만날 쿠웨이트, 레바논 등 중동 팀과의 경기에 대비한 포석이다. 한국은 2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G조에서 경쟁한다. 특히 중동의 두 팀과 대결이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승부처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8위(4월 기준)로 쿠웨이트(127위), 레바논(144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11승5무2패로 우세하다. 그러나 호주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전 대회 우승팀 일본을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3위를 했다. 간판 공격수 알리 맙쿠트(알 자지라)와 아메드 칼릴(알 아흘리)은 아시안컵에서 다섯 골과 네 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1,2위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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