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UAE 대사관, 부산 세관검사장 국유재산 건축대상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주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과 부산신항 세관검사장이 지난해 완공된 공공건축물 중 수작(秀作)으로 꼽혔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국유재산관리기금 워크숍을 열어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 부문에서 주 UAE 대사관을, 100억원 미만에서는 부산신항 세관검사장을 국유재산 건축상 대상(大賞) 건물로 선정했다.
이번 심사 대상은 작년 완공된 107건의 공공건축물이었다. 공공성, 내구성, 예산집행 효율성,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확정했다.
UAE 대사관에 이어 서울중랑경찰서가 100억원 이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00억원 미만 우수상은 서울은평경찰서 연신내지구대가 차지했다.
UAE 대사관은 사업비가 189억원으로 전통요소를 가미한 담장과 지붕디자인을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부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무와 관사 기능을 합리적으로 분리하고 중동 기후를 고려해 외관을 설계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사업비 55억원인 부산신항 세관검사장은 곡선지붕과 검사장으로서의 안전성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중랑경찰서(사업비 461억원)는 민원실 등이 위치한 저층부의 개방성이 두드러지고,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서울은평경찰서 연신내지구대는 3억원의 사업비에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지역적 특성에 맞게 건축된 점 등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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