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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전병헌 "총리 사퇴 골든시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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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21일 의총 열어 총리 해임건의안 최종 결정"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0일 현직 국무총리가 피의자로 검찰 받게 할 수 없다며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를 결론 낼 계획이다.


문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현장최고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주말까지 총리 본인과 새누리당에서 거취를 결정해달라고 거듭 요청을 했었다"며 "새정치연합은 공정한 수사와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리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에 대해 "정상적 직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직 총리가 피의자로 수사를 받게 된다면 이는 역사상 없었던 일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걸린 문제"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이 총리 후보 사퇴를 미룬 채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눈치만 보고 있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으로써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의 해임은) 박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동참과 의사일정 협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23일, 30일, 다음달 6일) 해임건의안을 발의해도 물리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임건의안을 표결처리하기 위해서는 추가 일정 합의에 나서야 한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은 "내일(21일) 의총을 열어 총리의 해임건의 결의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사퇴의 골든타임이 지났다"며 "해임건의안 추진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협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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