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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타는 주유소 휘발유값…4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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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ℓ당 1505.8원…경유 ℓ당 1318.8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2월 바닥을 찍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3월 셋째주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12~18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05.8원으로 전주 대비 2.4원 떨어졌다. 경유 평균가격 역시 ℓ당 3.2원 내린 1318.8원으로 4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기준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7828개(65.2%), 경유 기준 1200원대 이하 주유소는 6229개(51.7%)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들 주유소도 전주 대비 모두 늘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자영주유소(알뜰주유소 중 고속도로, 농협 계열 주유소 제외)가 ℓ당 휘발유 147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ℓ당 1521.9원인 SK에너지로 최저가와 50.9원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586원으로 전국 평균 보다 ℓ당 80.2원 비쌌다. 대구는 ℓ당 1485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최고가인 서울과는 ℓ당 101원 차이가 났다.


4주 연속 하락했지만 다음주부터는 다시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미 셰일오일 생산 감소 전망, 예멘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에 영향을 받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상승함으로써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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