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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전국 평균치보다 57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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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석유공사에서 공개하는 이달 22일까지의 전국 휘발유 가격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이달 평균 휘발유 값이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57원 더 싸다고 29일 밝혔다.


가격이 낮았던 때문인지 지난 4개월간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유류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늘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휘발유값은 1915.2원으로 전국 평균(1924.5원)보다 9.3원 낮았으나 올 12월1~22일 휘발유값 평균은 각각 1613.7원과 1670.7원으로 차이가 났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운영과장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유가 차이가 지난해에 비해 더욱 확대된 것은 유류 공동구매 등 유가 인하를 위해 추진한 사업들의 효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7월 말부터 전체 물량의 15% 가량에 대한 공동구매를 실시했고, 고속도로 15곳에 셀프주유기를 추가 설치하고, 14곳에는 유류탱크 용량을 증설했다. 내년에는 공동구매 비율과 셀프주유기 설치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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