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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4일 총파업 돌입…노동현장 세월호 참사와 유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정부 노동시장 구조 개혁 추진에 반발

민주노총 "24일 총파업 돌입…노동현장 세월호 참사와 유사" ▲ 4월24일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식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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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정현진 기자]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혁에 반발하는 노동계가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8일 시청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이미 지난 13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해 과반수의 찬성에 따라 총파업을 결의한 후 16일부터는 지역본부별로 총파업 선포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과 공적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모든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 법 적용 등을 촉구했다.


집회에서 최준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대형 참사 줄줄이 터졌지만 박근혜 정권은 규제완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사용연한 규제가 완화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규제완화로 수십년된 철도, 지하철, 원전이 안전에 대한 고려없이 운영·운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원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안전비용을 절감하려는 자본의 탐욕에 의해 죽음의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계속 죽어가고 있다"며 "4.24 총파업을 통해 건설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을 바꿔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집회에서 28일 세계 산재 사망노동자 추모의 날과 관련해 ▲산재사망 처벌 및 원청 책임 강화 ▲기업 살인법 제정 ▲안전규제 완화 중단 등도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선포대회 직후 오후 3시 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1주기 범국민대회'에 참가해 세월호 선체의 인양과 진실규명을 요구했다. 선포대회에는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고(故) 최성우 군의 아버지 최경덕 씨가 참석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인양 등을 요구하는 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주최측 추산 3000명 경찰측 추산 4000명이 참여했고 오후 3시 30분쯤 마무리 됐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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