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해 칠곡군 장애인 종합복지관, 수원 호매실 청소년 문화의 집 등 7건의 공공설계가 신진건축사 설계공모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만 45세 이하의 신진건축사를 상대로 올해 7건의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진건축사 설계공모는 역량있는 신진건축사들의 공공 설계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2012년부터 연 5~10건 시행돼왔다.
올해 설계공모 대상 가운데서는 칠곡군의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가장 먼저 공모를 시작한다. 5500㎡ 대지에 연면적 2900㎡ 규모로 조성되며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다음달 30일까지 접수하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6월5일 최종 당선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설계작 출품 없이 공모 참여 설계예정자의 역량과 설계 계획·방법 등과 같은 설계수행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제안공모방식으로 이뤄진다.
국토부는 앞으로 수원시의 청소년 문화의 집, 김천시의 주민센터 등을 비롯해 올해 계획된 추가 6건의 신진건축사 설계공모를 연중 순차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신진건축사들에게 기성 건축사 주도의 공공건축설계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물꼬를 터주고 공공건축물 디자인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내용은 공모대행 실무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홈페이지(www.auri.re.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478-9622, 9643)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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