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분야에 271억 예산 투입…207건 추가 개방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해 1000건이 넘는 국토·교통 분야 공공데이터가 민간에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에서 생산되는 공공데이터를 기업·국민 등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가 많은 207건을 추가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추가 개방되는 공공데이터를 더하면 연말까지 1114건이 공개된다. 이는 지난 2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에서 확정된 국토부의 '2015년도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 시행계획'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르면 국토부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파급효과가 높은 부동산종합정보, 건축정보, 수자원정보 등 207건의 고수요·고가치 데이터를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기반도 구축한다. 공간·교통 정보제공의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오류 데이터를 점검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민간이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를 수시로 조사하고 활용 서비스 개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발굴 아이디어 공모, 공간정보 관련 예비창업자 기술·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행정자치부와 함께 '범정부 공공데이터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공공데이터 분야에 271억원이 투입된다. 공공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기반 조성사업에 170억원, 민간·공공 상생 데이터 생태계 조성 38억원, 데이터 개방에 따른 품질제도 6억원 등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2013~2014년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동산·건축·공간정보·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907건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민간 의견을 수렴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에 공개되는 공공데이터는 해당 포털(www.data.go.kr)에서 볼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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