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오정연 "프리선언? 굶어 죽을 가능성 적어져"

'썰전' 오정연.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지난 2월 프리 선언을 한 전 KBS 아나운서 오정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사표 내는 심리를 내기 전까지는 이해 못했다"며 "10년 동안 워커홀릭처럼 살다 보니 몸도 안 좋아졌고 아나운서라는 틀에 갇혀 인간 오정연을 잃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부터 뉴스를 읽으면서 이게 사실일까, 억울한 사람은 없을까 싶으면서 잘 읽지 못하고 울렁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오정연은 또 프리 선언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종편들이 활성화되면서 프리 선언에 대한 아나운서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굉장히 낮아졌다"며 "일단은 굶어 죽을 가능성이 적어지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