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8일 신한금융투자는 종합상사업종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와 신사업 실적 반영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대우인터내셔널은 컨센서스에 부합, SK네트웍스와 LG상사는 컨센서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2분기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전년도 12월 미얀마 가스전의 램프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생산량 증가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LG상사와 SK네트웍스는 기저효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 LG상사는 석유광구 및 조림사업 평가손실 975억원, SK네트웍스는 휴대폰 소매부문 매각관련 손실, SK텔레콤 영업정지 효과 등 200억원의 일회성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은 동해 6-1 남부, 미얀마 AD-7의 가스 발견으로 자원개발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LG상사는 70억달러의 트루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수주, 범한판토스 실적 인식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SK네트웍스는 휴대폰 마케팅비용 감소, 면세점 리노베이션 효과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성공할 경우 성장 모멘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종합상사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최선호주로는 대우인터내셔널, 차선호주로는 LG상사를 추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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