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현대증권은 14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 대비 낙폭이 과대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번 1분기 미얀마 가스전 실적은 지난 4분기와 유사한 9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미얀마 가스전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이 유가와의 상관관계가 낮음을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중국의 도시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해 미얀마 가스전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은 1분기 920억원을 저점으로 4분기까지 계속 상승 가능해 보인다"며 "영업이익의 국제유가 민감도가 낮아 유가 변동성이 확대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에서 창출된 현금유입을 활용해 플랜트사업 지분 참여 확대 등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진행중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철강플랜트 사업 참여가 대표적인 예다.
전 연구원은 "올해 대우인터는 미얀마 가스전에서만 4000억원 이상의 현금유입이 가능해진다"며 "이 현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배당 증액 외에도 성장을 위한 영역 확장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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