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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伊 ‘티볼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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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伊 ‘티볼리’ 간다 2015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됐던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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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5월27일 유럽에서 소형 SUV 티볼리 판매를 위한 대규모 론칭 행사를 연다. 유럽 언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유럽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승식의 장소는 이탈리아의 티볼리다. 로마에서 자동차로 40분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티볼리는 16세기 르네상스기의 대표적 별장인 '빌라데스테 정원'이 있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쌍용차의 티볼리 역시 이 지역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휴양지 이름을 차명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티볼리 시장 역시 도시 이름을 차명으로 택한 데 대해 이유일 전 쌍용차 사장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내 티볼리의 본격적인 판매는 6월부터 진행된다. 3월말 유럽과 중남미로 수출될 티볼리 2000대를 선적했고 이 차들은 6월부터 벨기에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 판매된다.


앞서 쌍용차 영국 딜러인 'UK쌍용'은 최근 티볼리의 영국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수동변속기 모델은 1만2950∼1만9500 파운드로, 국내 환산 2080만~3140만원 수준이다. 1635만∼2347만원의 국내 판매가보다는 높지만 물류비용과 현지 물가 등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유럽에 수출되는 모델은 모두 가솔린 모델이다.


실내를 직물로 꾸민 가장 저렴한 SE 트림 가솔린 수동 모델은 1만2950파운드(약 2080만원), 디젤 수동 모델은 1만4200파운드(약 2285만원)다. EX 트림에는 가죽 시트와 18인치 알로이휠 등이 탑재돼 1만4600파운드(약 2350만원)부터 1만7100파운드(약 2750만원) 사이다. 고급사양인 EXL 트림에는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휠, 스마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전후방 파킹 센서, 리어 스포일러 등이 추가됐다. 판매가는 1만6000파운드(약 2575만원)부터 1만9500파운드(약 3140만원)다.


현지에서의 반응도 좋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가격과 성능을 고려할 때 닛산의 쥬크나 르노의 캡쳐(QM3)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특히 디자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쌍용차가 보여준 적이 없던 개성적이고 패셔너블한 자동차”라며 “B세그먼트 시장구도를 흔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쌍용차는 6월부터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디젤 모델을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올 연말에는 짐칸이 있는 '롱바디' 모델도 출시해 티볼리의 인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1월 출시된 티볼리는 3월 말까지 8037대가 팔리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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