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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선·해양 유망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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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육성사업 5월 15일까지 접수…기업당 최대 2천200만 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침체된 세계 조선경기의 더딘 회복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조선·해양 유망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형 조선사와 조선기자재·부품기업의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성능 평가 및 인증 지원 등 생산 현장에서 애로가 많은 기술 역량 강화사업과 기업 내 생산, 물류, 자원관리 등에 대한 전자결재, 재고관리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역량 강화사업 두 가지로 추진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전남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및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해당 지원기관에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우편이나 직접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사업장이 전남에 등록된 조선·해양 관련 기업이면 가능하다. 다만 다수의 기업에 혜택을 주기 위해 지난해 지원 받았거나 타 기관으로부터 동일 분야를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은 조선·해양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사업 기간은 연말까지다.


선정된 기업엔 기업당 사업별로 800만~2천200만 원이 지원되며, 전체 소요비용 중 25~50%는 자부담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2년간 이 사업을 통해 24개 기업에 총 3억 9천만 원을 기술 및 마케팅 사업비로 지원했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는 ㈜혁신으로 ‘중심홀이 천공된 푼툰을 이용한 부유해상구조물’을 개발해 전국 최초로 조달청으로부터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받고 국내외 수주가 대폭 늘어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병주 전라남도 창조산업과장은 “조선업황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기술 개발을 통한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노력을 계속 해나간다면 기업의 질적 성장뿐만 아니라 전남 조선산업의 전체의 재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조선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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