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치과용 엑스레이 전문 제조사 바텍에 대해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치과용 엑스레이 시장점유율 70%로 1위, 글로벌 점유율 10%로 5위, 중국 2위, 대만 1위 등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3년 동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각각 15.8%, 17.9%씩 증가할 전망"이라며 "해외 경쟁사 대비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또 "후발주자임에도 글로벌 톱4 업체가 주력하고 있는 미국에서 2013년 매출액 증가율 18%, 지난해에는 33%를 기록했다"며 "미국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2251억원, 영업이익은 18.4% 늘어난 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치과용 엑스레이 수출이 전년보다 20% 증가하고 선진 시장은 3D와 그린 제품이, 이머징 시장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2D 제품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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