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머니VIEWS]유럽펀드 물 좋아진다는데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올 2월부터 순유입 전환‥수익률 북미·중국·일본에 앞서

[머니VIEWS]유럽펀드 물 좋아진다는데
AD


올들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유입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말까지 5년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올들어 지난 2월 이후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양적완화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국내 증시 보다는 해외 증시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유입 규모는 1조99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지난 2010년 9조2000억원, 2011년 7조2000억원, 2012년 4조2000억원, 2013년 4조4000억원, 2014년 3조7000억원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자금은 주로 경기부양에 나선 유럽, 중국, 일본에 몰리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자산매입 효과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유럽펀드의 순유입규모는 5764억원으로 북미, 중국, 일본, 인도 주식형 펀드를 크게 앞섰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유럽 주식형 펀드는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과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료A' 등으로 수익률이 18%를 넘었다.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는 유럽 내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설정액은 1665억원으로 유럽형 주식펀드 내 두 번째로 큰 규모지만 올들어 수익률은 18.62%로 가장 우수하다.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료A'는 설정액 6300억원이 넘는 가장 큰 규모의 펀드로 영국을 제외한 서유럽 선진국 기업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시가총액과 상관없이 증시 주변의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적극적으로 종목을 선정, 업종관리를 통해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편입종목은 40개에서 60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매년 50% 정도의 종목을 교체하는 게 목표다. 올들어 수익률은 18.17%, 지난 2년 동안 수익률은 51.06%를 기록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주식 재간접 펀드도 눈여겨볼만하다. 'JP모간유럽대표자(H)(주식-재간접)C1'의 올들어 수익률은 16.44%로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과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료A'에 비해 수익률은 저조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운용을 시작해 27% 넘는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JP모간유럽대표자(H)(주식-재간접)C1'는 유럽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이 자본증식을 극대화하는 상품이다. 특히 성장주와 가치주를 혼합해 초과수익 창출의 기회를 추구한다.


유럽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JP모간유럽중소형주자(H)(주식-재간접)C-S' 상품은 유럽 중소형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모투자신탁의 수익증권을 투자대상자산으로 삼고 있다. 매력적인 가치와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닌 종목에 투자하는 장기상품이다. 평균 2조원 규모의 150개 이상의 종목을 편입해 분산투자하는 구조다. 올들어 수익률은 16.03%를 기록했고, 지난 7월 운용을 시작한 이후 21%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을 기울여 볼만 하다. '미래에셋TIGER합성-유로스탁스50상장지수(주식-파생)(H)'는 유로스탁스(EURO STOXX) 5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국내 최초 유럽시장 ETF로 유로존 대표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운용설정액 100억원에 불과하지만 연초 후 수익률 16.47%를 기록했다.


조은애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선진국 평균(15.9배)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속하는 반면 독일(15.2배), 스페인(15.4배) 등 유로존 주요 증시는 낮은 수준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최근 13주 연속 서유럽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등 수급 측면도 양호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