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는 물건 판매하고 수익금 기부도 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천시장 입구 독립문어린이공원에서 천연동 내 아파트부녀회와 아파트 주민공동체, 새마을부녀회가 함께하는 ‘우리마을 알뜰살뜰 푸른장터’를 연다.
이날 주민들은 자신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쓸모 있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자녀와 함께 직접 사고팔고, 또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을 교환한다.
수익금 일부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율적으로 기부하며 작은 나눔도 실천한다.
장터에서는 커피찌꺼기 방향제만들기, 이면지를 활용한 나만의 노트 만들기,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외발자전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흥미를 더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20일까지 천연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천연동 주민이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전문 상인은 참여는 제한된다.
판매할 물건은 있지만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도 주민센터에 물건을 가져다주면 자원봉사자들이 대신 판매한 후 수익금을 천연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기부한다.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4시간의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최용숙 천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푸른장터를 통해 자원순환형 마을공동체의 토대를 마련, 이웃과 활발한 소통도 이루어가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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