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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vs 애플워치 맞붙은 뉴욕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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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샵에 맞선 뉴욕 체험 매장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가 보니
- 제품 체험에 중점둔 애플워치와 달리 음악·노래있는 이벤트 느낌.."부모님도 데려오고 싶다" 북적


갤럭시S6 vs 애플워치 맞붙은 뉴욕은 지금   뉴욕 맨해튼 소호에 위치한 삼성 갤럭시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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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금까지 iOS(애플의 운영체제)만 써 왔는데, 갤럭시S6를 보고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써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흥미로운 제품이네요."


뉴욕을 대표하는 패션중심지 소호(Soho). 명품 매장과 갤러리, 레스토랑이 즐비한 프린스 스트리트(Prince st)에 자리잡은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10일(현지시간) 만난 10대 소비자의 반응이다. 친구와 쇼핑을 왔다 우연히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에 들르게 됐다는 이 소비자는 "부모님도 한 번 데려와야겠다"며 "직접 보면 스마트폰을 선물해주실지 누가 아느냐"며 웃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의 심장 뉴욕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마케팅 때문이다. 양사는 같은 날인 10일 신제품들을 나란히 발표했다. 발표 전 주부터 뉴욕 시가지 곳곳엔 '4월10일(April 10)'이라는 애플과 삼성의 광고 문구가 곳곳에 걸려 있었다. 시민들도 신제품 출시 예고를 알리는 광고판 아래에서 어떤 제품이 더 멋진지를 놓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할 정도로 '핫 이슈'였다.


갤럭시S6 출시 당일날인 10일 오전. 소호의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앞에는 문을 여는 낮 12시가 되기 전부터 고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날 삼성은 'S CARPET'이라는 이름으로 갤럭시 신제품 체험 행사를 열었다. 단순히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것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파티에 참석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입장하는 줄에는 삼성을 상징하는 파란 카펫을 깔았고, 스튜디오 내부는 하나의 카페, 혹은 바와 같이 꾸몄다.


공짜 커피와 컵케이크, 소다 등을 제공했고 '밀크뮤직DJ'들이 신나는 음악도 엄선해 틀었다. 신제품 체험존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파티장 분위기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소비자는 "오늘 아침에 애플샵을 들러 '애플워치'를 체험해보고 왔다"며 "애플에는 워치가 있었다면, 삼성에는 음악과 노래가 있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S CARPET' 에서는 고객들이 갤럭시S6 뿐만 아니라 갤럭시 기어, 삼성 SUHD TV 등 삼성의 갖가지 제품들과 연동해보며 제품을 시연할 수 있다.


갤럭시S6 vs 애플워치 맞붙은 뉴욕은 지금   뉴욕 맨해튼 W14st(첼시 지역)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S6가 공개되기 약 세시간 전. 이미 뉴욕은 한 차례 들썩인 뒤였다. 맨해튼 곳곳에 위치한 애플샵 때문이다. 이날 애플은 애플샵에서 애플 워치를 직접 손목에 차 보고, 직원과 일대일로 상담도 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대일 상담을 위해서는 미국 동부시각 새벽 3시부터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했다.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새벽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빠르게 마감됐다.


가까스로 신청을 마치고 오전 9시경 애플샵에 찾아가보니, 이미 애플워치를 보기 위해 수많은 고객이 몰린 뒤였다. 신청자 이름을 대고 본인 확인이 완료된 단말기를 가져다대면 서랍이 저절로 열렸고, 고객은 원하는 시계를 차 볼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일대일로 진행되는 상담인 만큼, 궁금한 점은 바로 해소할 수 있었고 대략적인 가격도 바로 알 수 있었다. 파티 분위기의 삼성 행사장과 취지는 같지만, 시스템적으로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다.


갤럭시S6 vs 애플워치 맞붙은 뉴욕은 지금   애플워치를 체험하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


특정 지점에서는 '애플워치 골드'도 찾아볼 수 있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애플 샵 역시 예약해 둔 워치 제품을 구경하기 위해 문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섰고, 지나가던 교통경찰도 들러 워치를 구경할 정도였다. 상당수 고객은 현장에서 애플 워치를 선 주문했다.


애플 직원은 "(워치는) 애플 유저라면 누구든 사고싶어 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디자인 뿐 아니라 실용성 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제품"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개인적으로 삼성의 신제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특별해 보여 시간이 나면 구경해 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렇게 뉴욕이 애플과 삼성의 경쟁이 특히 심한 이유는 미국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는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애플과 삼성은 미국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와 소호 등 최근 뜨는 지역에 샵을 열고 양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 지역은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 미국에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뉴욕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다른 지역 나아가 전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많아 세계적인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염두에 두고 이 지역에서 행사를 한다"며 "특히 미국은 애플의 안방시장이기도 해 삼성이 정면돌파 마케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6 vs 애플워치 맞붙은 뉴욕은 지금   뉴욕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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