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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국내 첫 무선 시험소 설립…국내 기업에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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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국내 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UL의 국내 첫 무선 시험소를 설립,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UL 무선 시험소는 다양한 무선 제품 군에 대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무선 인증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 소재의 UL 무선 시험소는 EMC(전자파간섭), RF(무선), SAR(전자파인체안전성) 등 무선 인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첨단 설비와 기자재,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험소가 갖추어야 할 기본 요구사항에 해당하는 국제 요건인 ISO/IEC 17025에 따라 인증 받은 UL 무선 시험소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공신력 있는 테스트와 데이터, 결과보고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UL은 미국 FCC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연방통신위원회), 캐나다 산업자원부(Industry Canada), 일본 총무성(MIC) 등 국가로부터 국가무선인증 권한을 위임 받아 국제공인 인증기관으로서 고객 제품에 대해 직접 인증서를 발급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UL을 통해 UL 시험소에서의 무선 인증 테스트는 물론, 해당 국가 인증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시험 및 인증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UL 무선 시험소는 무선 인증 서비스를 비롯,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전자결제보안(Transaction Security) 분야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 컨설팅, 트레이닝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UL은 이번 무선 시험소 개소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UL 코리아 황순하 사장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UL 무선 시험소는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 대한 UL의 선제적인 투자”라며 “UL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빠르고 편리한 최고의 서비스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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